<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에서 보내드리는 2022 년5-7월 선교편지>
- John Ahn, 안정근 선교사
- Aug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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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 히12:1 )
우간다에서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모두가 건강하신지요? 저희는 큰아들 결혼예식에 참석 차 한달간 미국 체류중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몸이 지쳐 있을때 코비드 확진으로 한주간 꼼짝 없이 집에서 격리(쉬게) 하도록 하신 하나님 은혜에도 감사드립니다. 우간다는 저희가 떠날 무렵부터 건기가 시작되어 나무가지에도 흙먼지가 내려 앉아 온통 브라운 세상으로 변해 있었는데 단기선교팀이 떠난 지난 금요일 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소식> 2학기도 벌써 한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4월 경찰 태권도팀을 초청 시범 공연, 6월 GBS Hero선발대회, 7월 VBS(성경학교)등 알찬 학기가 3주간의 방학후, 9월 5일 부터는 3학기가 시작됩니다.

저희가 떠나 있는 동안에 현지 동역자들이 성실하게 일하도록 지켜주심에 감사드리고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난주 뉴욕에서 방문한 단기선교팀이 학생들과 미니 올림픽과 VBS를 하고 선생님들을 위한 일대일 훈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귀한 열매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차량들 중 한대를 교체하려고 애를 썼으나 여의치 않아 스쿨밴 2대의 엔진을 교체하는 대수술을 감행했습니다. 문제 없이 몇년 잘 사용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춘기를 보내는 7학년 학생들이 11월 초에 있을 국가고시를 준비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해 배우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교가 위치한 지역이 도시화 되면서 범죄와 치안이 안 좋아져서 철조망으로 되어 있던 담장 일부를(40미터) 벽돌 담장으로 바꾸였습니다.
<뉴욕 퀸즈한인교회 단기선교팀> 저희가 파송을 받고 큰애는 첫번째 단기선교팀으로 오기를 원했습니다. 펜데믹 중에도 영어권 뿐만아니라 모든 성도님들이 합심하여 준비하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해 동안 단기선교팀을 후원하고 기도하다가 막상 단기선교팀을 맞게 되어 하나님의 섭리는 참 오묘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2년이 넘도록 수영장에도 못가고 소풍이나 수학여행도 엄두를 못내었다가 골든베리스쿨의 학생들과 선생님들만을 위해 멀리서 여러가지를 아낌없이 준비해 온 팀의 방문은 한주간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한 잔치였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현지인의 도움을 최소한으로 받고 있어서 부엌일이 만만치 않은 일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날개없는 천사들을 보내주셔서 귀한 만찬으로 베푸시고, 팀 멤버들과 바쁜 중에도 순교자 박물관을 견학하고, 함께 찬양과 묵상의 시간도 가지면서 단기선교팀은 저희를 위해서도 보내주신 아버지의 사랑과 위로의 선물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세밀하시고 친절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위사진 : 유치원, 초등 1~3학년, 아래사진: 초등 4~7학년 학생들과 함께>

<선교사소식> 큰아들 Davy가 하나님의 은혜로 결혼 예식을 잘 마쳤습니다. 많은 친구와 친지분들이 먼 뉴욕까지 오시고 축복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결혼 한지 한달 만에 우간다 단기 선교팀을 인솔해 와서 교직원들과도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5일 우간다에서 안정근 & 정미향 선교사 올림
<< 기도 제목 >>
1. 떠나있는 동안 학교를 안보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강한 믿음을 주시도록
2. 11월 7~9일에 있을 7학년들이 국가고시(PLE) 잘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3. 로타리 클럽 프로젝트가 조기에 잘 시작할 수 있도록
4. 아들 결혼 예식에 배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훌륭한 성가정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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