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에서 보내드리는 2021 년7-8월 선교편지>
- John Ahn, 안정근 선교사
- Sep 20, 2021
- 3 min read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에베소서 4:31-32 ) Get rid of all bitterness, rage and anger, brawling and slander, along with every form of malice. Be kind and compassionate to one another, forgiving each other, just as in Christ God forgave you.

할렐루야!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우간다에서 문안 인사 드립니다. 한국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며 복된 하루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미국 뉴스를 접하면 서로 간에 어느정도 왕래가 자유롭기도 하고 스포츠 경기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을 보면서 우간다에 있는 저희 마음은 감사와 부러움이 교차됨을 숨길수 없습니다.
<우간다 소식> 적도가 지나는우간다는 한참 우기이어야 함에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이상 기후의 영향을 어느 지역도 피할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건기중에도 예년과 달리 큰 폭염이 없어 선풍기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지나갔는데(좀 적응이 되어서이기도 한듯 합니다) 요즘은 가을 날씨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2차 락다운이 시작될 때 보다는 잘 컨트롤 되고 있지만, 오랫동안 학교 문이 닫혀 있어 조용하니

원숭이 가족들이 숙소 지붕위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여러 교육 기관에서는 온라인 교육을 시키라고 쉽게 말하고 있으나 컴퓨터등 장비, 시스템의 부족과 고가의 인터넷 사용료등을 고려할 때 온라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극히 제한적인 실정이라 학생들의 학습 저하가 염려되고 있습니다. 인구중 중간에 해당하는 중위연령(Median Age)이 15세인 우간다는 (참고: 미국은 37세, 한국 38세), 어린 아이들이 아주 많은 나라중에 하나입니다. 길을 나서면 골목마다 귀여운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부모들의 교육열은 높아 학교만이라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나라의 미래가 밝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오픈은 선생님을 포함한 교직원 중 1차 백신 접종자가 60, 70%후 이루어 질 예정인데, 중국제 백신까지 접종해서 현재 40% 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대한 가까운 시일내에 오픈 되기를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학교동정> 6월9일 다시 학교를 닫게 된 후, 삼개월 이상이 지난 현재 사역의 진척이 없어 보이지만 지금도 불꽃 같은 눈동자로 돌아 보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지난 4월 기도제목으로 드렸던 한국, 울산 로터리 클럽 후원 프로젝트가 울산지구에서 승인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학교에 컴퓨터실 마무리 공사와 컴퓨터 설치가 내년 여름까지 추진될 예정입니다. 우간다내 파트너(호스트) 로타리 클럽을 찾아야하는 과제가 있으나 이마저도 하나님이 예비해 두셨으리라 믿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신 7학년 국가고시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26명 모두가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함께 하시며 학생들을 축복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간다 2만여 초등학교 중 271등(상위 1.3%)에 랭크 되었습니다. 이런 성과를 거두게 하신 주님께 더욱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희 주변 10~20km 내에 저희 학교 보다 성적 우수 학교가 10여개 있는 것을 볼 때 미국의 페어팩스, 한국의 강남과 같은 학군에 저희 학교가 위치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주변 대부분의 학교는 기숙사를 제공하는 사업형 대형 학교로써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입시 위주로 교육하는 학교들 입니다.

저희는 Day 스쿨만 있는 크리스챤 스쿨로써 이들 학교와 학업 성취도 만을 경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학습 시간을 갖고 있어서 이를 극복하고자 초등학교 개교이후 모든 스탭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 왔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전임 선교사님이 돌아가시고 기도와 후원이 끊기면서 잠시 주춤하였지만 다시금 지역사회의 명문 크리스챤 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1,2년내에 100위 이내로 들어 가게 되도록, 그리고 학부모님들께서도 학업과 신앙에 대해서 신뢰하며 자녀들을 맡기는 학교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사동정> 작년에는 기회로 여기지 못한 것 같아 올해 락다운이 시작되면서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는 시간으로 선용하기를 소원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고 말씀보고, 농사도 짖고 그래서 수도원 생활이라고 생각하는데 , 어떤 분은 가택연금 이라고 하셨습니다. 뭐라고 명명하든지 어느때 보다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느낄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자꾸만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뭔가를 “하려고” 애쓰는 상태로 돌아가고는 했는데, 정말 의미있는 일을 전혀 “못하게” 되어도 아버지의 사랑이 조금도 변함이 없음을 믿습니다. 자녀들의 존재 자체로 귀하게 여기시며 다함없는 사랑으로 바라보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동역자님들 한분 한분이 다음 문안드릴때까지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우간다에서 늘 기도하겠습니다. 2021년 9월 18일 우간다에서 안정근 & 정미향 선교사 올림
<< 기도 제목 >> 1, 체류 VISA(2년) 신청중에 있으나 락다운의 여파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까지 잘 인내하도록
2, 백신 접종이 원활히 되어 빠른 시일내에 개교될 수 있도록
3, 로타리 클럽 글로벌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4,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를 락다운 기간중에도 한량 없으신 은혜로 굳게 지켜주시길
<사역후원방법>

Comenta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