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에서 보내 드리는 2021 년1-2월 선교편지>
- John Ahn, 안정근 선교사
- Mar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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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그것이 나타나리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심지어 내가 광야에 길을 내며 사막에 강들을 내리니. See, I am doing a new thing! Now it springs up; do you not perceive it? I am making a way in the desert and streams in the wasteland.” ( Isaiah 43:19 )
많은 사람들이 2020년은 “도둑 맞은 해”라는 수식어를 받아들일지라도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까지 쉬지 않으시며, 새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곳곳에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통해 그리고 저희 개인의 삶 속에서도 역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려움 가운데 위대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간절히 중보해주셔서 골든베리스쿨 공동체는 무사히 학사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간다 소식> 이곳 우간다는 막바지 건기 시즌으로 4월에 내릴 단비를 기다리는 아주 더운 시기입니다.

지난 1월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도 작은 혼란이 있었지만 잘 치러져서 지금은 사회적 안정을 찾아 가고 있습니다. 대선 기간중 인터넷과 모든 SNS를 막아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일부 SNS를 제외(Facebook, Twitter)하고 다시 개통이 된 상태 입니다. 코비드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임에도 이곳은 교회와 학교를 제외하고 거의 모두 일상으로 돌아간 느낌 입니다. 새로운 확진자 수도 10단위로 줄어 들었는데 검사 건수가 현저히 줄어든 영향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힘으로 사회적 환경을 바꿀 수도 없으니 저희 만이라도 철처히 방역하고 기도하는 수 밖에 도리가 없는 안타까운(저희 마음만) 현실입니다. 백신 접종이라도 이루어지길 기도 부탁합니다.
<학교동정>지난해 10월, 7학년 학생들이 공부를 시작하여 년말에 짧은 방학을 마치고 1월 18일부터 다시 학업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3월 30-31일, 국가고시 PLE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와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친구들과 학부모님의 격려속에 아이들이 열심히 수업하고 있습니다. 시험을 마치면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4주간에 걸쳐 “구원의 확신”에 대한 프로그램을 로렌스 목사님이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정든 학교를 떠나더라도 어디서든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살아가고, 진정한 크리스천 리더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3월 1일에는 6학년 학생 23명이 새롭게 합류하여 학교에 활기가 더해졌습니다. 7학년들과 1년 차이지만 어찌나 활기찬지 학교가 들썩 들썩합니다. 7학년이 떠나가고 4월초 4&5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기 시작하면 교정은 더욱 왕성한 생기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지켜주시고 무사히 학교로 돌아오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2월 25일은 학교 설립자이신 고 안정숙 선교사의 4주기였습니다.

7학년과 일부 스탭들이 추모예배를 드리고 설립자의 취지와 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는 2023년도까지 학사일정이 나왔는데 잃어버린 1년을 카버하고자 교육부 에서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한장의 간단한 소식에서도 혼란스러움이 묻어나는데, 형용하기 어려운 시골마을과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진 학부모들 그리고 그 영향을 그대로 받는 학생들은 과연 어떤 상태일지 단순히 보이는 것만으로는 가늠할수 없습니다. 그나마 모두 다같이 겪는 일, 나만 겪는 고통이 아니었음에 위로를 받을수 있을지요... 그러나 지금도 온 세상에 편만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로 이때에 믿음이 더욱 굳어지고 성숙해져서 예수님을 닮은 의연한 자녀들로 든든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사동정> 아내 정 선교사는 오빠 장례식과 미국 식구들을 돌아보고 거의 4개월만에 우간다로 복귀하였습니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Korean수업을 시작으로 사역을 이어 나가고, 안정근 선교사도 식사 문제 해결등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8월부터 학교가 정상화 되면 2023년까지 긴 방학 없이 계속 학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능력의 장중에 붙들어 주셔서 건강을 잘 유지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귀한 중보의 사명을 감당하시는 신실하신 동역자님들 가운데 먼저 천국에 입성하신 분도 계시고, 원치 않는 질병으로 힘든 치료의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도 계시니 저희들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며 영광을 돌려드리고, 건강과 평안 가운데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2021년 3월 5일
우간다에서 안정근 & 정미향 선교사 올림

<추신> 한국에서 선물로 보내 주신 새 의상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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